예금과 적금은 무엇이 다를까 핵심 내용을 표현한 돈노트 편집 이미지

예금과 적금의 금리가 둘 다 연 4%이고 만기에 모이는 원금도 120만 원인데 이자는 왜 다를까요. 예금은 처음부터 120만 원이 들어 있지만, 적금은 돈이 차례로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금리만큼 중요한 비교 항목이 각 금액을 맡겨 두는 기간입니다.

01이미 있는 목돈과 매달 생기는 돈을 구분합니다

정기예금은 보통 목돈을 한 번 넣고 정해진 기간 맡기는 방식입니다. 정기적금은 매월 정한 금액을 납입해 목돈을 만드는 방식입니다. 자유적립식처럼 납입일과 금액을 스스로 정하는 상품도 있으므로 상품 이름 뒤의 납입 조건을 확인해야 합니다.

이미 가진 120만 원과 앞으로 월급에서 매달 10만 원씩 마련할 돈은 출발점이 다릅니다. 두 상품 중 어느 쪽이 무조건 유리한지보다 지금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돈의 모양이 먼저입니다. 비상금이나 곧 납부할 돈까지 목돈으로 묶어 비교하면 만기 전에 해지할 가능성을 빼놓게 됩니다.

02예금 120만 원은 전액이 12개월 머뭅니다

이하 계산은 가상 상품을 이용한 설명입니다. 연 4% 단리, 12개월 만기, 우대조건 없음, 중도해지 없음으로 가정합니다. 예금 120만 원을 처음에 한 번 넣으면 세전이자는 1,200,000원 × 0.04 × 12/12로 48,000원입니다.

적금은 같은 연 4%에 매월 같은 약정일 10만 원씩 12회 넣으며, 첫 납입금은 12개월, 마지막 납입금은 1개월 머문다고 가정합니다. 실제 날짜별 일수를 적용하지 않고 월수로 계산하는 모형입니다. 상품이 일 단위 계산이나 다른 납입방식을 쓰면 결과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03적금의 12번 납입은 각각 다른 이자를 만듭니다

가상 월 10만 원 적금: 회차별 세전이자, 월수 계산
회차 예치개월 세전이자
1회 12개월 4,000.00원
2회 11개월 3,666.67원
3회 10개월 3,333.33원
4회 9개월 3,000.00원
5회 8개월 2,666.67원
6회 7개월 2,333.33원
7회 6개월 2,000.00원
8회 5개월 1,666.67원
9회 4개월 1,333.33원
10회 3개월 1,000.00원
11회 2개월 666.67원
12회 1개월 333.33원
합계 예치개월 합계 78개월 26,000원

각 회차의 산식은 100,000원 × 0.04 × 예치개월/12입니다. 표시는 소수 셋째 자리에서 반올림해 둘째 자리까지 적었고, 합계는 회차별로 반올림하기 전 값으로 계산했습니다. 전체 산식은 100,000원 × 0.04 × (12+11+…+1)/12 = 26,000원입니다. KB저축은행의 정기적금 안내에도 월납입액과 계약월수를 이용하는 같은 형태의 이자식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해당 상품의 실제 현재 금리를 이 예시에 사용한 것은 아닙니다.

예금보다 세전이자가 22,000원 적습니다. 적금 금리의 절반을 지급했기 때문이 아니라, 모든 납입액이 1년 동안 들어 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26,000원을 만기 원금 120만 원으로 나눈 약 2.17%를 상품의 연이율이라고 바꾸어 부르는 것도 정확하지 않습니다.

04세금까지 같은 조건으로 비교하면 차이가 보입니다

일반적인 거주자 과세 예금이자로 소득세 14%, 지방소득세 1.4%를 원천징수하는 경우를 가정합니다. 세금우대·비과세·추가 종합소득세 계산은 제외하며, 원 단위 처리 방식에 따른 실제 차이는 금융회사 지급내역으로 확인합니다.

가상 만기 비교: 원금 총액 120만 원, 연 4%
구분 한 번에 넣는 예금 매월 넣는 적금
납입 원금 합계 1,200,000원 1,200,000원
세전이자 48,000원 26,000원
원천징수 가정액 15.4% 7,392원 4,004원
세후이자 40,608원 21,996원
원금 포함 수령액 1,240,608원 1,221,996원

세후 차이는 18,612원입니다. 세전 숫자와 실제 수령액을 섞지 않으려면 세후 이자 계산법을 함께 보면 좋습니다. 적금 자동이체를 신청했다고 해서 12회가 모두 정상 납입된 것은 아니므로 만기 계산 전 입금내역도 확인합니다.

05이미 목돈이 있다면 남은 돈의 이자도 비교에 넣습니다

120만 원을 이미 가진 사람이 매달 10만 원씩 적금에 넣는다면 아직 납입하지 않은 돈이 다른 곳에 남아 있습니다. 그 잔액에서 얻는 이자를 무시한 채 적금 이자 26,000원만 예금 48,000원과 비교하면 전체 자금 운용의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반대로 남은 돈을 소비해 버린다면 그 금액은 이자를 만드는 원금으로 남지 않습니다.

따라서 목돈이 있는 사람의 비교표에는 예금 만기액, 적금 만기액, 적금 밖에 남겨 둔 돈의 세후이자와 출금일을 각각 적습니다. 아직 벌지 않은 월급을 처음부터 예금에 넣을 수 있다고 가정하는 비교도 피합니다. 돈 목표의 사용일과 납입횟수를 먼저 정하면 어느 방식이 생활 흐름에 맞는지 보입니다.

06최고금리를 보기 전에 유지 가능한 조건을 읽습니다

적금은 월 납입한도, 납입 지연 처리, 만기 조건을 확인합니다. 예금은 필요한 때 일부만 찾을 수 있는지, 중도해지하면 어떤 금리가 적용되는지 봅니다. 광고의 최고금리가 특정 우대조건을 모두 달성한 결과라면 본인에게 가능한 조건만 넣어 다시 계산해야 합니다.

예금과 적금이라는 이름만으로 보호 범위가 자동 확인되는 것은 아니므로 예금자보호의 상품별 기준도 별도로 살핍니다. 만기 원금이 같아도 납입 시점, 세금, 인출 가능성까지 맞춘 뒤 비교해야 같은 질문에 대한 답이 됩니다. 첫 10만 원과 마지막 10만 원이 서로 다른 기간 일한다는 점을 기억하면 적금의 이자표가 훨씬 명확해집니다.

07근거 자료

2026년 8월 31일 원문 확인. KB저축은행: KB착한 e-plus 정기적금 이자계산식 · 국세청: 거주자 원천징수 세율 · 국가법령정보센터: 지방세법 제103조의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