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금리와 변동금리 중 무엇이 유리한지는 시작 금리만으로 결정하기 어렵습니다. 낮은 금리로 시작해도 이후 바뀔 수 있고, 금리가 변하지 않더라도 상환방식이 다르면 매달 내는 돈이 달라집니다. 비교표에는 원금, 기간, 금리, 상환방식을 먼저 맞추어야 합니다.
01만기까지 고정인지 일정 기간만 고정인지 확인합니다
고정금리는 약정된 고정기간 동안 금리를 유지하는 구조이고, 변동금리는 정해진 기준과 주기에 따라 금리가 조정되는 구조입니다. 처음 일정 기간만 고정한 뒤 변동으로 바뀌는 혼합형은 만기까지 고정인 계약과 다릅니다. 상품명에 ‘고정’이 들어가더라도 실제 고정기간과 이후 적용방식을 읽습니다.
한국은행의 관련 교육자료는 고정·변동·혼합형의 개념을 설명합니다. 이 글에서는 그 구조만 참고하며 과거 자료의 상품금리나 출시조건을 현재 상품의 조건으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가산금리와 우대조건이 유지되는지, 어떤 사유로 달라질 수 있는지도 개인 약정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02월 상환액에는 이자뿐 아니라 원금도 들어갑니다
원리금균등상환은 같은 금리 구간에서 원금과 이자를 합친 월 납부액을 일정하게 계산하는 방식입니다. 원금균등상환은 같은 금액의 원금을 갚고 남은 잔액의 이자를 더하므로, 다른 조건이 같으면 처음 납부액이 더 큽니다. 만기일시상환은 기간 중 이자를 내고 만기에 원금을 갚는 구조입니다.
월 납부액이 작다고 전체 부담이 작은 것은 아닙니다. 만기를 늘리면 원금을 더 오래 빌리게 되고, 만기일시상환은 마지막 큰 원금 지급을 남겨 둡니다. 방식이 다른 대출을 월 납부액 한 칸으로만 비교하지 않습니다.
03같은 6,000만 원을 연 4%와 4.5%로 계산합니다
다음은 실제 상품 견적이 아닌 가상 계산입니다. 원금 6,000만 원, 총 120개월, 거치기간 없음, 매월 말 원리금균등상환, 월이율은 연이율/12로 둡니다. 취급비용·보증료·중도상환수수료 등은 제외합니다. 계산 중간에는 반올림하지 않고 표시만 원 단위로 반올림했습니다.
| 조건 | 연 4%가 계속 유지 | 연 4.5%가 계속 유지 |
|---|---|---|
| 원금 | 60,000,000원 | 60,000,000원 |
| 기간·상환 | 120개월·원리금균등 | 120개월·원리금균등 |
| 월 납부액 | 약 607,471원 | 약 621,830원 |
| 첫 달 이자 | 200,000원 | 225,000원 |
| 첫 달 원금상환 | 약 407,471원 | 약 396,830원 |
월 납부액 식은 ‘P × r ÷ [1 − (1+r)의 −n제곱]’입니다. P는 계산시점 잔액, r은 월이율, n은 남은 상환횟수입니다. 연 4%의 r은 0.04/12, n은 120입니다. 금리 0.5%포인트 차이를 원금에 곱해 12로 나눈 25,000원은 첫 달 이자 차이이며, 원리금균등 월 납부액 차이와 같지 않습니다.
04여섯 번 갚은 뒤 금리가 오르면 남은 잔액으로 다시 계산합니다
위 연 4% 대출을 같은 금리로 여섯 번 정상 상환한 직후의 가상 잔액은 약 57,534,711원입니다. 일곱 번째 상환부터 연 4.5%로 변경되고 남은 114개월에 원리금균등으로 재산정한다고 가정합니다. 실제 재산정 방식은 약정에 따라 확인해야 합니다.
| 항목 | 4% 유지 | 4.5%로 변경 |
|---|---|---|
| 재계산 원금 | 약 57,534,711원 | 약 57,534,711원 |
| 남은 기간 | 114개월 | 114개월 |
| 이후 월 납부액 | 약 607,471원 | 약 621,162원 |
| 월 증가액 | 기준 | 약 13,692원 |
6회 상환 뒤 잔액은 ‘60,000,000 × (1+0.04/12)의 6제곱 − 기존 월 납부액 × [(1+0.04/12)의 6제곱 − 1] ÷ (0.04/12)’로 계산했습니다. 재산정에는 반올림 전 잔액을 사용했습니다. 표에 표시한 두 월 납부액을 빼면 13,691원이지만, 반올림 전 납부액의 차이를 원 단위로 반올림하면 13,692원입니다. 이 글의 증가액은 후자를 사용합니다. 처음부터 연 4.5%였던 대출의 월 621,830원과 다른 이유는 앞선 여섯 번의 상환으로 원금과 남은 기간이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05금리 전망보다 월 예산의 감당 범위를 먼저 봅니다
가상 계산의 월 증가액 약 13,692원을 추가로 낼 수 있는지 확인합니다. 이번 한 번의 상승뿐 아니라 약정상 가능한 다음 조정 시점도 확인해 별도 여유를 둘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예시에서 금리가 얼마나 더 오를지 예측하거나 금융회사 심사의 적정 대출액을 산정하지는 않습니다.
정책금리 뉴스와 내 대출의 조정일은 다를 수 있습니다. 기준금리와 계약금리의 시차를 참고해 기준지표, 금리 산정일, 적용일을 구분합니다. COFIX 연동이라면 COFIX와 금리조정일 읽는 순서에서 약정에 적힌 지표 종류를 확인합니다.
06상담에서는 낮은 금리 외의 비용도 받습니다
같은 원금·기간·상환방식을 적은 뒤, 고정기간, 변동주기, 우대조건과 조건을 잃을 때의 금리를 나란히 요청합니다. 일부를 미리 갚거나 다른 대출로 옮길 계획이 있다면 해당 날짜의 중도상환비용과 기타 비용도 받아야 합니다. 수수료율과 면제조건을 추정해서 채우지 않습니다.
월 금액이 더 낮게 제시되었다면 만기나 거치기간이 달라졌는지 확인합니다. 우대를 받으려고 새 소비나 별도 유료서비스를 유지해야 하는 경우에는 그 비용을 더합니다. 최종 선택 전에는 금융회사가 제공한 상환예정표를 받아 처음 몇 회차와 금리조정 뒤 재산정 조건을 대조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07예산표에는 금융회사의 실제 청구예정액을 넣습니다
이 글의 월수 계산은 구조를 비교하기 위한 모형입니다. 실제 대출은 일수계산, 첫 이자기간, 휴일 처리, 원 단위 처리에 따라 청구액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월 납부액뿐 아니라 출금일도 날짜별 현금흐름표에 넣어 다른 필수지출과 겹치는지 확인합니다.
고정금리는 변동을 피하는 기간이 무엇인지, 변동금리는 변화했을 때 부담을 감당할 수 있는지 읽어야 합니다. 계산의 출발조건을 같게 놓고 실제 약정으로 마지막 숫자를 확인하면 금리 이름보다 내 생활에 남는 차이가 보입니다.
08근거 자료
2026년 8월 31일 원문 확인. 한국은행: 가계대출 금리 선택의 폭 넓어지다, 2014년 교육자료.